'주님께 나를 봉헌한다.'는 말은 우리가 참으로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주님께 나를 봉헌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어떤 실천적 의미가 담겨져 있는가?
'주님께 나를 봉헌한다.'는 의미는 나에 대한 주도권을 내어 맡긴다는 의미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원하는 대로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내 생각과 전혀 다를 수도 있고, 또 불편할 수도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자동차 키를 건내는 것과도 같다. 우리는 보통 내가 키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내가 운전석에 앉아 내가 원하는 곳으로 차를 운전한다. 차가 불편한 곳이 있으면 얼른 그곳을 빠져나가려 한다. 그러다 우리는 가끔 길을 잃고 헤메이게 된다. 그때는 그분을 찾는다. 운전석 옆좌석에 그분을 모시고 그분께서 나를 도와주시기를 청한다. 그러다가 내가 원하는 곳에 다다르면 이내 주님께서 내려주시기를 청하지는 않는가? 이제 내가 원하는 곳을 가기 위해서.
하지만 자동차 키를 그분께 맡기고 그분께 운전석을 맡기고 나는 옆좌석에 타는 것이 바로 그분께 나를 봉헌하는 것이다. 때로는 내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차를 몰고 가신다. 그래도 그분께 차를 맡겼으니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때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게 주어지는 환경이 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는 주님께 기꺼운 마음으로 나를 봉헌할 수 있는 용기를 성령께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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