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성심3 예수성심은 우리 신앙의 원천이요, 여정이요, 목적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몹시 사랑하게 되면 가슴이 저림을 느낀다. 더욱이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할 때는 마음을 열어 보여주고 싶다. “내 마음이 이렇다. 나의 이 애절한 마음을 알아다오.” 그래서 예수성심상에서 예수님은 당신의 심장을 밖으로 내어 놓으신 것이다. 당신의 심장을 우리에게 내어주시는 이 성화는 18세기 바토니 폼페오(Girolamo Pompeo Batoni, 1708-1787)의 작품으로, 이냐시오 성인의 집무실과 무덤이 있는 로마 예수성당 내 예수성심 경당에 모셔져 있다. 이는 예수회가 예수성심 전파에 헌신하겠다는 의미로 봉헌된 것이다. 예수성심은 1675년 ‘성모 마리아 방문 봉쇄 수녀회’ 소속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 성녀께 발현하셨는데, 당시 성녀의 영적 지도신부가 예수회의 콜.. 2015. 1. 4. 예수성심... 2015. 1. 4. 당신의 심장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찢겨진 가슴 이 십자고상은 예수성심께서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 성녀에게 발현하셨던 프랑스 중부 ‘파레 르 모니알’의 한 피정 집에 모셔져있다. 예수님의 두 팔이 없고, 가슴은 찢겨져 있으며, 머리 부분도 잘려나간 것을 이음쇠로 겨우 붙여놓은 듯이 보인다. 작가가 처음부터 이렇게 만들었는지 아니면 훼손된 작품을 맞춰놓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팔이 잘려나갈 듯한 예수님의 고통과 힘겹게 머리를 세우고 계신 모습, 그리고 당신의 심장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찢겨진 가슴을 볼 수 있다. 심장을 내어주심은 당신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내어주신 것이며, 그런 후 마치 당신의 초라한 빈 형상만 남기신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3.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