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노래

침묵하는 사랑

손우배 2005. 9. 6. 11:22

저는 벙어리예요, 아무말도 할 줄모르는 벙어리랍니다.

말을하면 벙어리가 아니기에 저는 말을 하지 않지요.

벙어리는 말을하지 않아요.

다만 간직할 뿐이어요.

 

누군가 찾아와

무엇을 갖고 있느냐 묻더라도

저는 아무말도하지 않을거야요.

저는 벙어리이니까요.

 

벙어리는 말을하지 않아요.

다만 한 사람만을 위해 간짖할 뿐이랍니다.

언젠가 그사람이 내게 다가와 묻는다면

드리겠어요.

제가 간직한 모두를 드리겠어요.

작고 소중한 당신을 위한 그 그리움을요.

 

저는 벙어리예요, 아무말도 할 줄 모르는 벙어리랍니다.

말을하면 벙어리가 아니기에 저는 말을 하지않지요.

벙어리는 말을 하지 않아요.

말을하지 않아 벙어리라하지요.

다만 간직할 뿐이여요.

단 한사람만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