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1단: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성모님의 마음을 묵상합시다.
아드님의 주검을 품에 안은 성모님의 마음은 칼로 심장을 찌르는 고통이었습니다. 당신을 칭송하던 사람들은 이제 당신을 조롱하고 비난하였습니다. 하지만 성모님은 그 모든 고통과 비난 속에서도 당신 아드님의 약속을 마음속에 굳게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은 성모님을 찾아와 슬픔에 잠긴 어머니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우리도 일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고통과 슬픔, 실패와 좌절 중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그 모든 상처를 기쁨으로 승화시키게 하시며, 주님의 길을 걸으며 겪는 세상의 모든 조롱과 비난 속에서도 예수님께서 하신 약속을 굳게 신뢰하는 믿음을 주소서!
2단: 승천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성모님의 마음을 묵상합시다.
예수님의 부활로 성모님은 기쁨으로 가득한 시간을 지내십니다. 부활하신 아드님을 만나 그동안의 모든 고통과 상처, 조롱과 비난을 예수님의 현존으로 모두 치유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승천으로 성모님은 당신 삶에 가장 소중한 아드님을 떠나보내십니다. 이제 성모님은 언제이고 다시 만날 당신 아드님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그리움과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십니다. 우리도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분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리움과 기다림 속에서 예수님의 약속을 굳게 신뢰하는 믿음을 주소서!
3단: 예수님께서 보내신 성령으로 가득한 성모님의 마음을 묵상합시다.
사랑하는 아드님을 떠나보낸 성모님은 그리움과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시어 성모님의 마음을 당신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당신께서 어머니와 늘 함께 하심을 드러내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성모님은 성령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시며 언제이고 당신 아드님을 만날 그날을 기다리십니다. 우리도 일상을 살아가면서 성령께 마음을 열어 예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하심을 깨닫고, 당신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성령께 의지하여 살아가며, 언제이고 당신을 만날 그날을 기다리게 하소서!
4단: 하늘로 불러올림을 받으시어 예수님을 만나는 성모님의 마음을 묵상합시다.
마음속에 늘 당신 아드님을 간직하며 아드님을 향한 그리움으로 일생을 살았던 성모님은 하늘로 불러올림을 받으시어 그리던 당신 아드님과 재회하십니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만난 예수님도, 사랑하는 아들을 만난 성모님도 이제 온전히 하나가 되어 영원한 기쁨 속에 머무르십니다. 예수님을 그리며 목마르고 지친 삶을 살아가는 우리도 언제이고 하늘나라에서 당신을 만나 그토록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도, 당신을 그리워하던 우리도 온전히 하나 되어 영원한 기쁨 속에 머물게 하소서!
5단: 예수님께서 천상 모후의 관을 씌워주시는 성모님의 영광스러운 마음을 묵상합시다.
일생을 온전히 예수님과 하나 되어 살아온 성모님은 하늘로 불러올림을 받으시고, 예수님께서는 당신 어머니에게 천상 모후의 관을 씌워주셨습니다. 일생을 함께한 당신 아드님께 받은 이 관은 성모님께는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이제 성모님은 천상의 모후가 되어 겸손되이 우리를 위해 항상 기도하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성모님의 충실한 자녀가 되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성모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 살아가고 언제이고 영예로운 천상의 백성이 되어 모든 성인성녀들과 함께 영원토록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